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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15 로드앤 기름값 걱정!? No! 경차의 혁신을 추구하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시승기

고유가 시대 걱정은 No!! 디자인과 실용성을 갖춘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시승기


최근들어 고유가에 경제불황까지 겹치면서 다시금 경차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와중에 GM대우에서 드디어 마티즈의 후속작인 마티즈 크리에이티브(Martiz Creative)가 출시되었습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2007년도에 발표된 시보레 비트(Chevrolet Beat) 컨셉트카의 디자인을 기본으로 양산되었는데 컨셉트카인 시보레 비트 디자인이 대부분 그대로 인용되어 출시되었더군요.



기본적으로 쿠페 형태의 디자인을 보여주었는데 특히 날렵하게 누워있는 A필러와 뒤로갈수록 날렵하게 내려가는 형태의 루프, 그리고 뒤로 갈수록 치켜올라가는 측면 윈도우의 라인은 쿠페의 느낌을 잘 살린 디자인을 보여주었습니다.

전면부의 디자인은 다소 과장된 그릴과 안개등 그리고 큼지막하면서도 날렵한 느낌을 주는 헤드라이트는 상당히 스포티하고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주었지만 전면에서 뒤로 이동할수록 다소 과장된 전면 디자인 때문에 마치 뒤로 갈수록 어딘가 생략된 듯한 느낌을 주어서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마치 잘생긴 큰바위 얼굴을 보는 듯한 느낌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뭐랄까 약간 가분수같은 느낌이랄까요 ? ^^

안개등은 프론트 범퍼의 좌우측 끝단에 배치함으로서 안정된 느낌을 살렸고 헤드라이트는 측면 휀더에 까지 이어짐으로 전면에서 보았을때 차폭이 커보이는 효과도 살렸습니다.




후드는 기존 마티즈처럼 바로 낮게 내려오지 않고 약간은 오버스러운 그릴쪽까지 각을 살려서 내러오면서 좌우측 끝단에 엣지를 주어 각을 세움으로서 기존 마티즈의 심심한 느낌보다는 스포티하고 발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었습니다 .

특히 기존 마티즈에 비해 커진 휠하우스와 휠은 한결 더 커진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차체를 안정적으로 잘 받쳐줄 듯이 보였습니다 .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오펠 아질라(Opel Agila)와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는데 특히 앞쪽에 우물정자 맴버를 채용함으로서 주행안정성과 충돌안정성, 그리고 한결 높은 차체 강성과 진동저감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차체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경차에 우물정자 멤버를 채용한 차량이 없는데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에 최초로 적용이 되었고 최근에 실시한 안전도 테스트에서 경쟁자인 모닝보다 월등히 안전한 차로 인정을 받으면서 차체구조의 안전성에서 일단 합격점을 받은 상태입니다.



엔진은 경차로서는 최초로 1000cc DOHC엔진을 채용하였는데 실제 주행시 시내주행에서의 주행성능에서는 기존의 경차대비 큰 성능적인 차이를 느끼기는 어려웠지만 엔진 회전수가 상승될수록 낮은 배기량에 비해 회전 질감이 좋았고 고속주행에서 진가가 나타났습니다.


시승때 내본 최고속도는 GPS로 시속 168km였고 이때 계기반은 시속 180km 를 마크하더군요.
계기반이 180까지 있으니까 계기반을 꺽은거죠 ^^

사실 실제로 최고 속도를 내는 것이 평지에서 여유롭지는 않았지만 경차가 이정도까지 달릴 수 있구나 하고 놀랄만큼 고속주행 성능은 괜찮았습니다.
더구나 3명이 탑승하고 에어컨까지 키고 주행한 결과이다보니 의외로 성능은 나쁘지 않았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시내주행과 같이 가감속이 잦은 구간이나 오르막에서의 등판력은 낮은 배기량을 절감하게 할만큼 다소 부족했습니다만 시내주행에서 흐름을 깨뜨릴 정도는 아니였고 다만 넉넉한 힘을 보여주진 못했기 때문에 약간은 답답하다 라는 느낌은 있더군요.

서스펜션과 차체 강성은 경차로서는 기대 이상이였는데 특히 가장 인상적인였던 점은 전형적인 유럽차의 느낌이 살아있는 핸들링과 코너링이였습니다.

스티어링휠의 무게감도 적당히 무거우면서 고속주행에서도 흐트러지지 않는 차체와 약간 과격하리만치 스티어링휠을 돌려대며 코너링을 할때도 애처로울 만큼 얇은 순정 타이어가 '이제그만~' 하고 비명을 외쳐대도 차체와 서스펜션은 든든하게 운전자에게 안정감을 제공하더군요.

롤제어와 로드홀딩이 좋았고 노면에 대한 피드백도 좋아서 속도를 높여가며 차를 몰아붙여도 심리적으로 불안감이 드는 일은 없었습니다.

사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엔진 성능으로는 차체 강성과 서스펜션의 성능은 과분하다고 까지 표현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어지간한 국내 소형차들보다도 더 든든한 느낌의 하체 성능을 보여주었는데 다만 가벼운 차체에 다소 단단한 서스펜션을 조합한데다가 뒷쪽 서스펜션이 일체형 구조이다보니 노면이 나쁜곳에서 뒷좌석 탑승자의 승차감은 어느정도 희생해야만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성능이 좋은 하체에 높은 점수를 주었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뒷좌석에 탑승한 가족들의 다소 충격이 심하게 올라온다는 불만도 무시할 순 없더군요.

이부분에 대해서 시트를 개선하거나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범프부싱등을 적용해서 단점을 해소하면 만족도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내 디자인은 기존의 경차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깔끔한 디자인을 보여주었는데 도어트림이나 대시보드, 센터페시아, 시트등 모든 부분에 있어서 국내 경차의 수준보다 한단계 높다는 것이 바로 느껴지더군요.

특히 간결하면서 기능성을 살린 센터페시아의 디자인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바이크에서 인용한 계기반 디자인은 아이디어는 좋았으나 다소 싼티(?)가 나고 시인성도 좋지 않은데다가 조작성도 떨어져서 차라리 보편적인 형태의 계기반으로 하는게 나았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또, 실내조명에 차가운 느낌의 블루 계열의 조명을 이용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처음 느낌은 개성있고 예쁘다고 느꼈지만 야간주행을 다소 길게 해보니 심리적으로 안정이 안되고 다소 불안하고 산만한 느낌을 주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주홍이나 오렌지와 같은 따뜻한 느낌을 살린 실내조명이 나은거 같다고 생각하지만 최근 국산차들의 유행이 화이트나 블루같은 차가운 쪽으로 실내조명을 하고 있는점이 다소 이해가 가지는 않습니다 .

GM계열중에 사브(Saab)같은 경우는 초록색 실내조명을 사용하는데 (예전에 매그너스도 초록계통의 실내조명을 사용했습니다) 다소 촌스럽긴 하지만 피로감은 확실히 덜하더군요.

3일간의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시승을 하면서 가족들과 함께 해이리 마을로 드라이브를 다녀오기로 했는데 일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디자인과 색상이 우리딸에게는 아주 높은 점수를 받은 거 같습니다.

처음 차를 보자마자 우리딸이 대단히 좋아하더군요 ^^

특히 뒷문의 핸들이 숨어있어서 문을 못 열다가 C필러쪽으로 숨어있는 도어핸들을 당겨서 여는 방법을 가르쳐주자 몇 번씩 자기가 도어를 열고 닫으면서 재미있어 하더군요 ^^

차를 반납한지 몇일이 지난 지금도 우리딸이 초록색 예쁜차 어디있어 하고 묻는 걸 보면 어지간히 마음에 들었었나 봅니다 ~ ^^

헤이리 마을로 가기위해 외곽순환 고속도로를 거쳐서 자유로를 타고 이동하는 내내 주변의 따가운(?) 시선을 한몸에 받으면서 달렸는데 시내주행때 경차로서는 과분할 정도로 정숙하다고 느낀 정숙성이 고속도로에서는 다소 짧은 기어비로 높은 엔진회전수를 사용하게 되면서 다소 시끄러워지더군요.

음악소리로 커버하려고 해봤지만 소음과 음악소리가 합쳐지면서 정신이 없어지더군요 ^^
하지만 그래도 기존의 마티즈에 비해서는 한결 정숙성에서는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것만은 분명했습니다.

아직 새차이기는 하지만 특별히 잡소리도 없었고 방음도 나름 신경을 많이 쓴것 같았습니다.
노면소음이나 풍절음도 어느정도 걸러졌구요.

우리 가족 3명을 태우고 에어컨까지 키고도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큰 스트레스 없이 무난하게 고속도로를 잘 달려주었고 옆차선의 큰차들을 지나치면서 맞는 횡풍에도 나름 든든하게 버텨주며 안정감 있게 고속도로를 달려주었습니다.

고속에서도 기존의 마티즈와 달리 안정적인 브레이크 성능과 묵직한 핸들링으로 마음을 편하게 해주었고 탁 트인 전방시야는 경차를 타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 해주더군요.

다만, 필자가 키가 큰탓도 있지만 루프가 낮고 시트포지션이 다소 높다보니 리어뷰미러가 전방우측시야를 가리는 애매한 위치에 있게 되더군요.
또 A필러가 많이 누워있다보니 좌우측 A필러 쪽으로 꽤 큰 사각지대도 생기는 등 전반적인 시야는 기존 마티즈나 모닝에 비해 다소 떨어졌습니다.

아직 도로에서 보기 힘든 신차인 점도 있지만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한눈에 확들어오는 디자인은 주변의 시선을 끄는데 한몫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런 시선들이 약간 부담(?) 스러웠지만 우리딸은 무척 좋아하더군요 ~~ ^^

일반적으로 새로 차를 사서 주변의 시선을 받는다는 것이 그리 기분나쁜 일은 아닌거 같습니다 ~
아니 오히려 기분좋은 일이겠죠 ~ ^^

그런면에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상당히 차주를 기분좋게 해주는 장점도 있네요 ^^
게다가 고속도로를 지나오는 동안 톨게이트마다 50% 통행료를 감면받는 기분도 꽤나 즐겁더군요 ~




헤이리 마을에 들어서서 예술적으로 꾸며진 마을을 돌면서도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주변의 전경에 묻히기 보다는 주변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디자인으로 예술인들의 시선까지 한몸에 받으며 우리가족에게 에쁜 추억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경차로서 맛보기 힘든 고급스러운 느낌에 톡톡튀는 개성, 거기에 탄탄한 주행성능과 뛰어난 경제성까지 ~

물론 찾아보면 다소 허술하고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흠집을 잡으려고 눈에 불을 키고 보는 것이 아니라면 경차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큰차를 선호하는 국내정서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아주 잘만들어진 경차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을거 같습니다.

덕분에 울 마누님으로부터 세컨카로 장만해 달라는 무언의 압박을 아직도 받고 있기는 하지만요 ㅎㅎ
이번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출시로 국내경차시장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고 경차를 경시하는 풍조도 없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듭니다 ~

출처: http://www.roadn.com
기사원문:http://www.roadn.com/interview.feed.php?id=355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9/10/15 10:36 2009/10/1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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